[2027학년도 입시] 과학고 22개교 체제 확정

전국 과학고등학교(이하 과학고)가 현행 20개교 체제에서 2027학년도에 22개교, 2030학년도에 24개교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지난 2월 28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부천, 성남 지역의 과학중점학급이 개설된 부천고와 분당중앙고가 2027학년도에 과학고로 전환되며, 

시흥, 이천 지역에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신규 과학고 두 곳이 설립될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광역 단위로 지원하는 과학고 입시의 특성상 2027학년도 입시부터 경기 지역 과학고 경쟁률은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 지역은 전국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학생들이 지원이 가능한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 1개교로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나머지 19개 과학고의

평균 경쟁률 3.20 대 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08 대 1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2027학년도

부터 경기도 내 지원 가능한 과학고가 3개교로 늘어 분산 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형 과학고의 종류와 특징

이번 교육부 심의를 통과한 경기형 과학고는 기존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 과학교육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해 온 부천고는 2027년 3월 과학고로 전환하며 지역 로봇 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로보틱스 전공 트랙 등 로봇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분당중앙고 역시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판교의 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흥과 이천의 경우, 각각 바이오 특화 교육과정과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학교를 신설해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 중2의 또 다른 선택지 - 2027학년도 개교 예정인 영재학교

교육부 심의를 통과해 설립이 확정된 경기형 과학고와 더불어 영재학교 두 곳도 2027학년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중에 있다.

해당 영재학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광주 AI 과학영재학교와 카이스트(KAIST) 부설 충북 AI 

바이오 과학영재학교로 각각 인공지능(AI)에 특화된 교육과정과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계획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계획이 확정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 2027학년도에 지원할 수 있는 이공계 특화

고등학교의 종류가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

질 것으로 보인다.

 ※작성 : 엠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