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영재학교] 영재학교 지원자 전년대비 감소, 정원 내 경쟁률 13.69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재학교 입시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어진 가운데 지난 5월 8일(금)

서울과학고를 마지막으로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1학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가 마무리 되었다.

정원 내 기준 지난해와 같은 789명을 선발하는 이번 영재학교 입시에는 전년대비 713명이 줄어든  

10,798명이 지원하여 13.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경쟁률은 전년대비 1.63p 하락하였다.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7곳의 지원자가 감소하였으며, 지난해 입시에서 경쟁률이 대폭 하락했던

경기과학고만이 유일하게 지원자가 증가하였다.

학교별 지원 결과를 보면, 8개 영재학교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정원 내 84명 모집에 1,960명이 지원하여 23.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전년대비 7.27p 하락한 결과지만, 2019학년도 입시 이후 3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서울과학고로 정원 내 120명 모집에 913명이 지원하여

7.61 대 1의 경쟁률은 기록하였다.

다만 경쟁률 하락폭은 0.72p로 경쟁률이 하락한 7개 영재학교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처럼 영재학교 지원자가 일제히 감소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중3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KESS(교육통계서비스)에 올라와 있는 2019년 4월 1일 조사기준 전국의 중3 학생수와 중2 학생수를

비교해 보면 중2 학생이 중3 학생에 비해 약 3만명 정도 적은 편이다.

다시 말해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수가 지난해 중학교 3학년보다 3만명 정도 적어졌기 때문에

영재학교 지원자 감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재학교 입시의 핵심인 2단계 영재성 검사(평가)는 오는 6월 14일(일)에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며,

올해도 8개 영재학교가 같은 날 영재성 검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별 영재성 검사(평가) 대상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가 6월 5일(금)에 발표하며,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이보다 3일 늦은 6월 8일(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별 영재성 검사(평가)까지 이제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예년보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지원자들은 남은 한 달 동안 2단계 전형 준비에 마지막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일부 영재학교들의 경우 지난해 치러졌던 2단계 전형의 문제를 입학 자료실에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영재학교 지원자들은 학교별로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는지는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작성 : 엠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