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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한국에서 친구들에게 행운을 빌거나, 건투를 빌 때 ‘행운을 빈다’라고 말하시나요? 잘 안 그러죠. 대신, 짧고 강하게 ‘화이팅(fighting)’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죠?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콩글리쉬라고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콩글리쉬 보다 외래어에 가까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한국인들끼리 fight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보다 한국인이 영어권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경우인데, 영어권 사람들은 fighting이라는 표현대신 good luck이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답니다. 선생님도 엠베스트 게시판에서 학생들에게 건투를 빌 때 good luck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국제감각을 기르는 영어수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good luck이라는 표현 말고 또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 있는데, 이처럼 누군가가 설명해주지 않으면 절대로 그 뜻을 알 수 없는 collocation이랍니다.

바로, break a leg이라는 표현이죠. 그대로 해석하자면 ‘다리 부러져라’인데 사연이 있는 표현이랍니다. 몇 백 년 전, 영국에서는 배우들이 무대위로 나가기 전에 good luck이라고 말하면 오히려 안 좋은 일이 벌어진다고 믿어서 반대로 안 좋은 말을 통해 연기를 잘하라는 덕담을 무대 뒤에서 주고 받았답니다. 연극인들의 재치가 느껴지는 표현이죠? 실제로 지금도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니, 혹시 외국 가서 이 표현을 듣더라도 당황하거나 언짢아 하지는 마세요. 외국인들도 한국에 와서 fighting이라는 말을 듣고 덤벼들면 곤란하겠죠?

Eugene: I need to take an exam in two hours. I’m so nervous.
Tiffany: Did you study a lot?
Eugene: I think so, but this test will be really difficult.
Tiffany: Don’t worry too much. Break a leg!
해석감추기

유진: 나 두 시간 있으면 시험 봐야 돼. 너무 긴장이 돼.
티파니: 너 공부 많이 했냐?
유진: 그런 것 같은데, 이번 시험은 정말 어려울 거야.
티파니: 너무 걱정하지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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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Break a leg! 2009-11-09 8729
19 Take a look at this. 2009-10-26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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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You need to find time for the meeting 2009-09-14 580
15 Don’t go missing. 2009-08-31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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