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간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파악하여 검거하는 일을 해요.

사이버범죄 수사관 중 대다수는 경찰청 소속으로 일하면서 해킹이나 사이버 공간상의 불법을 탐지하는 등 범죄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합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검거하는 일도 합니다.
참고로 경찰청 소속은 아니지만 유사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국가정보원 사이버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국가사이버안전요원입니다.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분석능력이 가장 중요해요.

사이버범죄 수사를 위해서는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분석능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른바 디지털 포렌식(법정 제출용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죄와 벌을 다루므로 법률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국가간 공조 수사가 많기 때문에 영어의 필요성도 있습니다.

최근 사이버범죄 급증으로 사이버범죄 수사관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요.

사이버범죄 수사관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로 역사가 짧은 편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 인구의 증가로 해킹, 바이러스 유포, 인터넷 사기 등의 사이버범죄뿐만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이나 안전 관련 시설까지도 사이버범죄가 생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추적하고 검거하는 사이버범죄 수사원들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컴퓨터나 전산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고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야 해요.

사이버범죄 수사관이 되기 위해서는 전산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정보보호학, 소프트웨어공학 등의 학과에서 공부하면 유리합니다. 또한 수사관으로서 경찰행정학과, 국방학과 등도 관련 학과에 속합니다.
그리고 사이버범죄 수사관이 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일반 경찰 중에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이버수사대에 발탁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 매년 선발하는 특채형식에 지원하는 방법입니다. 특별채용이 되면 일반경찰보다 한 계급 더 높은 계급을 줍니다. 다만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채용 분야의 2~3년 이상의 경력이 있거나 전산 관련 분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사이버 분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그만큼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범죄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이버범죄 수사관들에게 새로운 수사 기법을 연구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사이버 수사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사이버범죄 수사관과 관련된 도서를 읽어보며 사이버범죄 수사관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