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내신성적은 학교 생활의 성실도를 확인하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요과목 외의 특정 과목을 완전히 포기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 성실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힘듭니다.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아예 공부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학습 시간 분배를 잘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희망 및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의 성적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므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1~3학년까지 성적이 꾸준히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면 분명히 잠재력을 갖고 있는 발전적인 학생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성적의 학년별 비중이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또, 현실적으로 성적이 3년 내내 꾸준히 향상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다양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렵거나 수강자 수가 적은 교과목을 수강해서 성적을 받기 힘든 경우도 있고, 몸이 좋지 않아 성적이 3학년 때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상황 내지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성적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기계적으로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교과학습 발달상황 외의 나머지 9가지의 항목도 함께 꼼꼼하게 살핍니다. 기본적으로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며 새로운 내용,배운 내용 등에 대해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