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지난 28일 자사고-일반고 중복 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자사고에 지원한 학생이 불합격 하게 되면 일반고에 임의배정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자사고 후기 선발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므로 자사고 입시는 예정대로 12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2019학년도 고교입시는 전기모집(8~11월)에 과학고 입시가, 후기모집(12~1월)에 외고/국제고/자사고 및 일반고 입시가 진행되며 과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학생은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더라도 일반고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자사고와 일반고의 지원 시기, 선발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발표되는 시도교육청의 세부내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위 그림의 “최종안”대로 진행이 된다면, 올해 중3 학생에게는 과학고, 자사고, 일반고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되므로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년에 비해 한 번의 지원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시간 동안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하면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자사고 입시가 후기에 진행된다면,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저조한 과목 위주로 기말고사를 준비하여 A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2학기 시험에도 A등급을 받아야 한다.

학생부 관리의 경우, 3학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사항은 반영되지 않으므로 남은 기간 동안 독서와 봉사활동 기록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름방학부터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해서 높아질 수 있는 경쟁률에 대비하여 변별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 작성 : 엠베스트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