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PD로 더 잘 알려진 방송 연출가들의 세계. 방송 연출가. 한도전을 만든 김태호PD, 1박 2일과 꽃보다 할배를 만든 나영석 PD 등. 방송 연출가들의 방송출연이 잦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PD로 더 잘 알려진 방송 연출가들의 세계를 알아볼까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방송연출가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총 책임자 입니다.

방송 연출가는 일반적으로 PD라고 불리는 것으로 Producer 혹은 Program Director의 약자입니다.
즉, PD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 방송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총괄하고 책임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TV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 연출가의 경우 아래와 같은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 라디오 또는 TV의 프로그램 기획, 제작
- 작가가 완성한 대본 평가 및 수정
- 프로그램을 제작할 방송 작가, 제작진, 연기자 선출
- 의상, 무대배경, 음악, 카메라, 시간 배정 등을 제작진과 협의 및 조정
- 장소섭외, 촬영일정, 무대설치, 소품, 장비 등을 지시하여 촬영, 녹화 총지휘
- 방송제작에 필요한 예산 지출의 검토, 조정
- 촬영 테이프의 편집, 자막삽입 및 검토 후 방송송출

방송 연출가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조연출이라 불리는 AD(assistant Director), 방송의 책임자인 PD(Program Director), 책임 PD인 CP
(Chief Producer)로 나뉩니다. AD과정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2~3년 후에는 PD로 활동하게 되며, PD로 15년 정도의 경력을
갖추면 CP라는 직책을 맡게 됩니다. CP가 되면 평균 2~3개의 프로그램을 컨트롤하며 PD들을 관리합니다.

어떤 능력이 중요시 되죠?

공간시각능력, 창의력, 대인관계능력이 특히 중요합니다.

방송 연출가는 창의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요구됩니다. 기존의 프로그램에 식상해진 시청자들이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기획, 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에 대해 폭넓게 수용하는 태도와 진취적이고 예술적인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능력은 많은 사람들을 지휘, 통솔하며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특히 원만한 대인관계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리더십, 책임감까지 갖추고 있다면 더욱 유리합니다.

앞으로의 전망이 궁금해요.

문화컨텐츠산업 확대, 방송채널 다양화에 따라 전망이 밝아요.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프로그램이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좋습니다.
또한 케이블 방송, 인터넷 방송 등 방송채널이 증가하고 있어 활동영역도 다양화, 전문화되면서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균연봉은 3,000만원 이상이지만 개인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업무에 대한 보상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근무시간이 길고 불규칙하여
스트레스 수준이 높게 나타나므로 근무여건은 다소 힘듭니다.

방송사 공채시험, 프로덕션 입사 등의 방법이 있어요.

PD가 되기 위한 대학에서의 전공은 무관한 편입니다. 물론 신문방송학과나 언론정보학과의 경우 방송제작과 관련된 지식을 먼저 배우기 때문에
조금 유리할 수는 있지만 필수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PD는 방송사 공채시험을 통해 선발되기도 하고, 방송 아카데미를 거쳐 방송사 상시채용이나
프로덕션에 입사하기도 합니다. 입사 후에는 초기방송제작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시사교양, 라디오, 예능, 라디오, 스포츠, 편성 PD 등의
전문 관심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