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떤 유형의 특목고를 목표하는지 궁금합니다. 학교 유형에 따라 조금은 늦은 감도 있고, 그렇지 않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특목고는 아니지만 영재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조금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영재학교는 2단계 전형에서 영재성 평가라는 지필 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조금은 일찍부터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지금 영재학교를 준비한다면 학생에게 많은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특목고(과학고, 외고, 국제고)와 자사고는 중2부터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진학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들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성적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현재 중학생의 경우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필 평가도 없고, 과목별 성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잘 대비해야 합니다. 한 학기라도 좋지 못하면 특목고 지원은 날아가게 되므로 2학년 1학기부터 시작하여 3학년 2학기까지 성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는 반드시 A 성취도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2학년부터는 학생부 관리에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수업을 비롯한 모든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활동 하나하나가 학생부에 기재되며, 수업 중 보인 우수성도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됨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독서활동, 동아리활동과 같은 비교과 활동의 경우 진로목표가 세워졌다면 진로목표와 관련 있는 방향으로 활동을 진행하면 입시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특목고에는 학업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합니다. 따라서 진학 후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학업적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중등 심화는 물론 고등과정까지 학습해 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선 과학고는 다른 특목고(외고, 국제고)나 자사고와 달리 1단계에서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교과성적은 물론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평가 결과와 함께 면담이라는 과학고 고유의 학생 대면평가를 실시한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1단계 통과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쉽게 수학에 B가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면담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는다면 충분히 1단계는 통과할 수 있습니다. 대신 3학년 2학기까지는 수학과 과학은 물론 최소 주요 과목인 국어와 영어, 사회는 반드시 A 성취도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서류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목고 입시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척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교과성적이 영향을 줍니다. 과학고는 수학, 과학, 외고와 국제고는 영어, 그리고 자사고는 주요 과목의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이들 과목은 반드시 A 성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특목고 지원자 대부분이 최상위권 학생이므로 이들 과목 외의 과목도 A 성취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나머지 과목도 잘 관리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특목고는 학생의 중학교 기간의 활동 내용 등을 통해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합니다. 바로 평가의 대상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입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중학교 활동이 누적되어 기록되므로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특목고와 자사고는 입시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목고 입시 결과에 최종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면접입니다. 면접의 경우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하기도 하고, 공통질문을 통해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 다양한 활동 및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좋으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고 면접은 학교가 출제한 수학, 과학 문제에 대해 학생이 답변을 구상한 후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출제되기는 하지만 수준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 수학,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학교에 따라서 정답이 없는 열린 답안 형태의 문항도 출제되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하는 과학고의 기출 문항이 어떠한지 알아두는 것도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각 학교의 면접 문항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정부의 교육정책 중 하나는 고교학점제의 시행에 발맞춰 오는 2025년부터 외고, 국제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첫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나온 이야기는 자사고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외고는 일반고 전환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발이 일자 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정정하였으며, 새롭게 교육부 장관에 오른 이주호 장관은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외고를 폐지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정책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외고도 존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합니다.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을 위해 영재교육원 활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재교육원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재교육원은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움 심화 수준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봄으로써 지적 호기심과 탐구력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정도는 영재교육원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정기 지필 고사 없이 1학년을 보내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교과성적이 없기 때문에 특목고/자사고 입시의 성적 반영 학기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중학교 과정은 학년 간 연계성이 높아 1학년 때 교과 학습에 집중하지 않으면 2학년 시험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유 학기라고는 하지만 1학년 교과 학습부터 집중해야 2학년 첫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희망한다면 중학교 학습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특목고나 자사고는 일단 최상위권의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런 치열한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생 자신도 그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중등 심화는 기본이며, 고등과정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교과 학습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하여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자기주도학습의 구체적 활동 사례를 쓰라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질문 또한 사례와 관련하여 질문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주도 학습으로 과학 탐구활동 내용을 작성했다면, 보통 면접에서는 '탐구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탐구활동 중 힘든 점은 없었으며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 '탐구활동을 통해 알게 된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시오.' 등으로 묻는 것이 기본이며, 내용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물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수행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충분합니다. 물론 교과적인 설명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수준 높은 개념이나 용어 등을 사용하여 답변하는 것이 좀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목고 입시에서 생기부는 매우 중요한 제출 서류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의 바탕이 되기도 하고, 면접의 바탕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중학교 1학년, 늦어도 중학교 2학년부터는 생기부를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여 특목고 입시에서 생기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과학고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함께 대면평가인 면담 결과를 종합하며 면접 대상자를 뽑고 있습니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는 교과 성적으로 1단계 통과자를 뽑은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생기부가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특목고 입시를 위해 반드시 좋은 입시 결과를 내온 학교나 학군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런 학교의 경우 많은 입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학교 자체적으로 특목고 진학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입시 결과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전체적으로 학습 분위기가 잘 잡혀 있고, 학생 간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으로 인해 입시 결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학교가 아니라면 특목고 진학을 위해 스스로 계획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1학년부터 자신의 진학 목표를 정한 후 선생님과의 상담 시 이러한 목표를 말씀드려야 특목고 진학과 관련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고 합격 후 입학 전까지는 무엇보다 학업 역량 강화에 힘을 써야 합니다. 다시 말해 교과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학은 대학입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집중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외국어고라 하더라도 수학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대학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입학 전까지는 수학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어와 영어도 고등과정을 미리미리 공부해두어야 합니다. 외국어고 합격생의 경우 문과계열의 학생들이므로 영어는 물론 국어에도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두 과목도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입학 전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공어에 대한 기초 학습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어고는 기본적으로 전공어 학습에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전공어 관련 교과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거두는 것이 필요하므로 입학 전에 기초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고교학점제는 자신의 진로와 유관한 과목을 신청해서 수강하고 이를 토대로 대학입시를 준비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특목고가 좀 더 다양한 과목 개설에 유리하고 면학 분위기나 학종대비 등을 유연하게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학군지에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학고는 전기모집이니 과학고를 목표로 준비를 하되 특히 주요 과목 성적관리에 힘쓰면서 진로 유관활동을 열심히 하세요.
만약 과학고에 실패하더라도 자사고 입시에 도전이 가능하며 과학고 준비로 수/과학 심화를 잘 해두면 자사고 입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진로 탐색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자신의 진로와 유관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늦어질 수는 있으나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명확하지 않다면 계열이라도 빨리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성적관리를 위해서는 주요과목(국영수과사)을 최상위로 관리하는 것이 그 어떤 입시 변화에서도 불변의 진리입니다.

단순히 1학년 내신성적을 잘 받는 학교가 대입에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단순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내신경쟁의 치열함은 장단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의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지금부터 그중에서 한 가지에만 올인하겠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또한 그렇게 한다고 해서 성공을 절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일반고 보다는 특목고와 학군지 학교가, 농어촌보다는 도시의 학교가 유리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뛰어넘을 정도의 실력(내신+수능 준비+비교과)과 실행력이 있다면 우리 집 앞 학교도 상관없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개설 유무에 유불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의 경우에도 자사고에서 진행하는 교과목과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고입 선택 방법에 대해서는 발표된 바가 없으므로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빠른 진로 선택에 따라 해당 과목 개설이 가능하고 면학 분위기를 갖추었으며 학종 및 수능 대비를 잘 할 수 있는 학교인지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2025년 외국자 일반고 전환과 관련하여 현 정부에서는 자사고 존치, 외고/국제고 역시 폐지할 이유 없는 쪽으로 고교 체제 개편 세부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고 밝혔으므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무조건 이사보다는 진로계획과 입시 로드맵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에 이동 여부를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특목고 진학 여부, 내신 및 입시 준비 상황, 가정 내 교육여건. 학생의 학습 성향 등등 가족끼리 충분한 논의가 우선입니다.

수도권이 아니라면 더더욱 특목/자사고를 추천합니다. 지역과 학년을 알 수 없으나 이과 계열이라면 과고/영재고,자사고, 자연계열/문과계열이라면 외고/국제고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다는 전제입니다.
특히 영재고/과고는 전기학교이므로 불합격 이후에는 외국자 및 일반고 지원이 가능합니다.

네, 중등 시기에 자신의 진로를 빠르게 결정하고 학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진로 선택이 늦어질 수는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더더욱 주요 과목에 대한 심화와 선행을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진로 선택에 따른 어려움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된 학교,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을 갖춘 학교, 입시 노하우와 실적을 보유한 학교를 중점적으로 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과학고라고 하여 내신성적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과학고 내에서도 엄연히 내신성적이 존재하고 내신성적에 따라 조기졸업과 3학년 진학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학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 방향이 다르고, 대부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므로 일반고 내신등급과 동일한 잣대로 보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권 과학고를 제외한 지방권 과학고의 경우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률이 최소 50%를 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매년 과학고 대입 자원(고2 조기졸업생 + 고3 재학생) 중 50% 이상은 카이스트, 포항공대,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에 진학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에 최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의 신설도 과학고 학생들의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확고하게 이공계열 진로를 갖고 있다면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에 따라 대입 제도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입 제도에 대한 방향 등은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2024년 2월 정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일단 현재 대입 제도와 비교하여 변화의 폭이 얼마나 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 교육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변화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대입 제도 개편안 발표까지는 아직 1년 이상이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의 최고 수장이 한 발언인 만큼 가벼이 넘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입 제도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으므로 발표되는 내용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대신 대입이 아무리 바뀐다 하더라도 대학은 학업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중학교 때는 학업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학교 학습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중학교 학습에서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우선 대학입시에서 학생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만 반영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부만 입시에 반영됩니다. 중학교 학생부는 과학고를 비롯한 외고, 국제고, 자사고 입시에서만 활용됩니다. 따라서 특목고를 목표로 한다면 중학교 1학년부터 학생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대입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신경을 쓰면 됩니다. 현재 상위권 대학의 입시 구조를 보면 학생부 종합 전형과 정시(수능)로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우선은 전형을 정하여 대입을 준비하기보다는 학교생활과 내신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말해 대입을 의한 학생부 관리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 및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인해 2025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치러야 할 대학입시 제도에 변화가 있습니다. 현재 대학입시는 4년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어 2024년 2월 정도에 새로운 대입 제도의 윤곽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물론 질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수능시험에서 서술형, 논술형 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기 때문에 도입 논의 자체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교육부 장관의 발언으로 봤을 때 현재의 체제에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대입 제도 개편안 발표까지는 아직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어떤 논의가 오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신 또한 기존 방식과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능 시험에서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의 출제에 대한 이야기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과 관련하여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2025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학생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대학입시의 개편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사회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발달 등으로 인해 수능에서 서술형과 논술형 문항의 도입이 논의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은 2024년 2월 정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발표되는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논술형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급작스러운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논술형으로 바뀔 경우 글쓰기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펼쳐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들어 IB 교육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IB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도 몇몇 학교가 도입하여 운영 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해외 대학 진학 시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교육과정에 IB가 도입될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고교학점제하에서 성적 평가는 1학년에서 배우는 공통과목 외에는 모든 과목이 성취도 평가로 바뀌게 됩니다. 공통과목만 현재처럼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를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상대평가 과목이 줄어들게 되므로 내신의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나 학군지 학교의 불리함을 다소 해소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의 입시 제도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학교들의 유불리를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고1 공통과목은 여전히 상대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1 성적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교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자신의 진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유리한 학교가 어디인지 잘 판단하여 학교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사회상은 물론 교육과정의 변화로 인해 대학입시의 변화는 예정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학입시 개편의 하나로 수능 시험의 서술형과 논술형 도입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수능 시험에서 서술형, 논술형 도입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 나오고 있는 교육부 장관의 이야기나 여러 제반 사항을 봤을 때 당장 도입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신 앞으로 어느 시점에는 도입될 수 있으므로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종합적 사고능력을 키우고, 하나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경험을 되도록 많이 가져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당장에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도 도움 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미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대학입시에서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약 7 대 3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체 선발인원 중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약 70% 라면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약 30%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서울의 상위 16개 대학은 수시가 60%, 정시가 40%로 정시의 비중이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수시 선발 비율이 높습니다. 다만 앞으로 수시와 정시의 선발 비율이 역전되거나 크게 바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정시 비율이 올라가긴 했지만, 이는 교육부가 서울권 16개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을 40%로 올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지 대학의 의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 교육부 장관은 대학 입시의 변화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입시를 개편한다고 한 만큼 지금의 추세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시가 학령 평가 위주로 바뀐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물론 수능 시험의 자격시험화 의견은 있었지만, 이 또한 하나의 설에 불과한 것으로 당장 실현이 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당분간은 현재의 입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2024년 2월에 발표되므로 여기에 해당한다면 2024년에 발표될 대학입시 개편안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현재의 대학입시 상황을 보면 서울의 상위 16개 대학의 경우 정시 선발 비율이 약 40%에 이릅니다. 그리고 나머지 60%는 수시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하나의 전형을 중심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나머지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전형을 나누거나 택하기보다는 교과성적 관리와 학교 활동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신 공부는 결국 수능 준비를 위한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후 상황을 봐가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춰 집중하면 됩니다.

현재의 대학입시체제하에서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대학이 점점 논술 전형을 줄여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논술 전형을 생각하며 준비하기보다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내신관리와 학교 활동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논술 전형이 단순히 글을 잘 쓰는 학생에게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자연계열인 경우에는 고등학교 수학, 과학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따라서 수학,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도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문을 통해 수험생의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려는 취지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세대 인문사회 논술의 경우 <통합사회>,<생활과 윤리>,<사회문화>에서 다루는 '정의와 불평등'을 대주제로 설정하고 '사회 불평등', '분재적 정의', '업적주의', '사회적 계층과 권리'의 개념을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사회계열인 경우에서는 글을 쓰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교과학습에 대한 개념 이해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출제된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의치학계열 진학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학업 능력입니다. 이것을 대체할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비중으로서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수학의 토대를 튼튼히 쌓아주길 바라며, 영어는 중학교 재학 중 수능 1등급(성취도 90% 이상) 수준을 목표로 하여 열심히 학습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만 더 어려워지는 수학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면서도 현역 고등학생들이 가장 취약한 과학 탐구 영역 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의약계열 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학 지도 미실시,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의약계열 진학률이 가장 높은 서울과고(23.7%)의 경우 의대 지원 시 영재학교 학생부가 아닌 일반 학생부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입학요강에 명시했습니다. 결국, 의약계열의 주요 모집 전형인 학생부 종합으로는 진학하기 어려워져 수능을 통한 진학이 더 수월합니다. 따라서 굳이 의약계열 진출을 염두에 둔 영재학교 진학은 의미가 없습니다.
의약계열 진학 목표가 확실하다면 자사고 또는 우수 일반고 진학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을 선택/이수하는 것이 중심인 제도입니다. 그래서 대입에서는 고2~3 때 이것이 제대로 실현됐는지 성취도 평가로 운영되고, 상대평가 내신은 고1 기록만 활용하므로 내신(등급)이 가지는 영향력은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의약계열 합격은 관련 교과목 선택 및 이수 우수성, 수능 최저 기준 충족, 면접(MMI-상황제시 해결 중심) 평가로 결정됩니다. 단순히 높은 내신 등급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종합적 능력을 키우고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자사고 내지 우수 일반고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의약계열 진학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학업 능력입니다. 이를 대체할 그 어떤 비교과 활동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 학습의 토대를 튼튼히 쌓는데 온 힘을 기울여주길 바랍니다. 다만, 수학 교과 시간에 하게 될 다양한 수행 또는 과정평가의 주제로 수학 연계활동을 하여 교과지식을 단순 습득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활용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의대에 합격한 학생의 내용을 예로 들어보면 '전염병 진행과정에 관한 SEIR 모형 탐구' 같은 것들을 진행하여 미분방정식을 활용했습니다.
전공 선택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계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자신이 흥미 있고, 어려운 내용을 학습해도 거부감이 없는 교과와 관련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후 계열 내 세부 계열들을 교내 진로 활동을 통해 적극 탐색해 보면서 결정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한 확실한 선택은 효과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2학년 1학기 이전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의약계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입시 단계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교과목은 생명 및 물리입니다. 특히 생명과학의 연계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학습하시고,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물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대입 제도 기준이어서 학생이 대입을 치를 때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지만, 물리의 수능 1등급 표준점수가 생명과학 1등급보다 5점가량 높으므로 물리가 정시(수능 위주 전형)에서 더 유리합니다.
학생이 고교학점제 시행 학년(현 중1 이하 학년)이라면 과학2 교과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8개 과목으로 세분화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자세한 입시/학습 관련 이야기를 하긴 어려우니 현재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과학2는 과거 서울대에서 필수 응시 과목이었으나 의예 지원 시 추가 점수를 주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과학2 교과에 대한 가산점을 운영하는 의약계열 대학이 감소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입시 부분에서는 분명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의대 입학 후 가장 필요한 교과목은 생명과학2입니다. 이는 의대생들이 입을 모아 반드시 하는 이야기입니다. 학생은 아직 대입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앞으로 교과가 더욱 세분화되므로 의약계열에 맞는 심화 내용까지 학습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과학중점고는 일반고이기 때문에 의약계열 진학에 특별한 제재는 없습니다. 다만, 과학중점고가 수업 단위 45% 이상을 수학, 과학 교육으로 하고 다양한 탐구, 체험 기회를 주는 공간이어서 영재학교, 과학고 불합격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며 2~4학급 정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높은 내신 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생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고,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나겠지만 현재 입시 기준으로 의치한 입학에 유리한 유형의 고교는 아닙니다. 수능 대비 교육과정이 잘 갖춰진 편은 아니기에 상위권 대학 학생부 종합 이공계열 진학에 유리합니다.

의약계열 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학 지도 미실시,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의약계열 진학률이 가장 높은 서울과고(23.7%)의 경우 대입 시 영재학교 학생부가 아닌 일반 학생부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입학요강에 명시했습니다. 결국, 의약계열의 주요 모집 전형인 학생부 종합으로는 진학하기 어려워져 수능을 통한 진학이 더 수월합니다. 따라서 굳이 의약계열 진출을 염두에 둔 영재학교 진학은 의미가 없습니다. 의약계열 진학 목표가 확실하다면 자사고 또는 우수 일반고 진학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자사고를 추천하는 이유는 깊이 있고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으로 평가항목이 축소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매우 유리하고, 교육과정이 수능 대비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의약계열 모집의 주요 전형인 학생부 종합과 정시 모두를 대비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실제 매우 높은 진학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이 흥미 있고, 어려운 내용을 학습해도 거부감이 없는 교과와 관련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후 계열 내 세부 계열들을 교내 진로 활동을 통해 적극 탐색해 보면서 결정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한 확실한 선택은 효과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2학년 1학기 이전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은 의약계열이 맞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AI, 배터리 등의 분야 진출을 위한 계약학과(학비 지원, 취업 연계 등)도 학생의 진로를 밝게 해줄 곳이기 때문에 아이가 생명과학과 화학/물리 중 어떤 교과에 더 많은 관심, 역량을 보이는지 파악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약계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입시 단계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교과목은 생명 및 물리입니다. 특히 생명과학의 연계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학습하시고,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물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대입 제도 기준이어서 학생이 대입을 치를 때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지만 물리의 수능 1등급 표준점수가 생명과학 1등급보다 5점가량 높으므로 정시(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물리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학생이 고교학점제 시행 학년(현 중1 이하 학년)이라면 과학2 교과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8개 과목으로 세분화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자세한 입시/학습 관련 이야기를 하긴 어려우니 현재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과학2는 과거 서울대에서 필수 응시 과목이었으나 의예 지원 시 추가 점수를 주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 과학2 교과에 대한 가산점을 운영하는 의약계열 대학이 감소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입시 부분에서는 분명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의대 입학 후 가장 필요한 교과목은 생명과학2입니다. 이는 의대생들이 입을 모아 반드시 하는 이야기입니다. 학생은 아직 대입까지 시간이 꽤 남아 있고,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교과가 더욱 세분화되므로 의약계열에 맞는 심화 내용까지 학습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국어는 선행보다 꾸준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매우 긴 수능 지문을 해결해야 하므로 평상시 문해력을 높여야 하며, 점수 변별력이 높은 비문학 대비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특히 과학, 경제, 시사와 관련된 주요 이슈나 현상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선행이 필요합니다. 수능 문항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어휘, 독해, 문법, 듣기 실력을 중등 기간에 완성시키는 것이 좋은데 이를 통해 고등학교 기간 동안 수학, 과학 학습을 더 매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중등까지 수(상)(하) 모두 완벽하게 숙달하고, 수ⅠⅡ를 조금은 익숙해진 상태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고1 때 공통수학에 대한 내신 부담감을 덜면서 수ⅠⅡ 학습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미적분 또는 기하를 고1 2학기가량부터 적극적으로 학습한다면 고2,3 때 해당 교과 내신과 수능 유형 문항 풀이 위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중등까지 최대 물리, 화학, 생명 중 한 개 교과의 Ⅰ까지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대입에서 N수생들과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교과는 과학 탐구입니다. 현역 고등학생들은 주요 교과 내신과 수능 국영수 교과를 준비하는데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약계열의 실질적 경쟁자인 N수생과 제대로 경쟁하려면 과학 탐구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국어를 제외한 영어, 수학, 과학은 모두 빠른 시작을 통한 반복 학습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대는 학교 단위가 아니라 전국 단위 경쟁입니다. 따라서 평상시 우수한 학생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는 환경에서 학습해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 측에서는 학습 환경이 좋아야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을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수업과 학교 활동에서 수준 높은 연구(탐구), 실험 등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내신 문제도 난이도 있는 수능 유형으로 적극 출제해서 수능 문항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게 됩니다. 결국, 학생부 종합 전형과 수능 모두 대비 가능한 환경은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인 것입니다.
의대 입시 전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절대 높은 내신등급 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수도권 의대는 학생부 종합과 수능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지방 의대는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보다 학생부 교과 전형 규모가 더 크고 이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능 최저 기준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지원자의 20~40%의 학생만 이를 충족하기 때문에 의대 측에서도 수능 최저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합니다. 결국 내신 등급은 최우선 고려 사항이 아닌 것입니다. 수시 위주의 지방 의대 지역 인재 전형은 이제 정시에서도 모집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대 소재 지역의 고등학교가 수능 대비에 효과적인 곳이라면 수시보다 더 수월하게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
중2 학생들까지는 현행 대입 제도로 운용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향을 보일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중1 이하 학생들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개정 교육과정 실시, 2028 대입 개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12월, 대입 개편은 2024년 2월에 확정되지만 교육부 장관의 공식적 언급에 따르면 수업 변화가 더 시급하며 입시 제도는 미세 조정을 하겠다고 밝혀 현행 대입 제도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실시된다면 상대평가는 1학년만 실시되고 2~3학년은 성취도 평가이므로 더욱 내신 영향력은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학습 환경이 좋은 학교를 목표로 착실히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2학년이면 속도를 슬슬 내야 할 시기입니다. 공부는 꾸준한 반복이 핵심입니다.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고, 내신대비는 특히나 배운 내용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풀이 연습입니다. 현행 과정이 탄탄히 다져지면 선행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매일 당일 배운 주요 과목 3과목을 30분이라도 좋으니 무조건 복습하세요. 그게 학습의 시작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이게 해보면 작심삼일이 되기 쉬워요. 명심하세요 꾸준한 반복! 이게 되면 얼마든지 학습량은 늘려갈 수 있고, 습관적으로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아이의 막연한 두려움에 또래 친구들도 충분히 설렘과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말해주세요. 학습은 사실 별게 없습니다. 아이가 학교 학습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이 시작이며 그것은 충실한 복습입니다. 복습이 습관화되었을 때 예습을 추가해 주세요.
이것이 자연스럽게 되면 주도적인 학습이 되고 완벽하게 학습하게 되었을 때 다음 수업에 대한 기대와 학습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 후에 선행학습을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스스로 학습에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공부는 꾸준한 반복이 핵심입니다. 우선 학습할 범위 전체를 언제까지 끝낼 건지 데드라인을 정하세요. 그리고 일주일 중 학습할 요일과 학습 가능한 시간을 체크하세요. 그런 뒤에 학습해야 할 분량을 학습 가능한 시간에 맞춰 나눠보세요.
그럼 하루 학습량이 나옵니다. 이렇게 정해진 학습량을 미루지 않고 매일매일 해 내는 것이 방법입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어려운 것은 실천이므로 자신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연습을 하세요. 그게 되면 그다음은 저절로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남이 봐서 그럴듯한 계획은 실천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어렵지 않게, 반드시 해낼 수 있는 분량으로 학습 습관을 잡으세요. 성취하는 데서 오는 기쁨과 보람을 느껴보세요.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과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해요!

진로와 유관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전문성을 키운다는 의미는 관련 교과의 심화와 탐구를 통해 깊이를 더하는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철학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판적 읽기, 논리적인 글쓰기, 독서논술, 생활 속의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 학습자가 되어야 변화된 입시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심층 면접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가 됩니다.

문/이과 계열을 가르는 중심 과목이 아무래도 국어, 영어 vs 수학, 과학이므로 주요 과목에 대한 심화와 선행학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자유학기, 또는 자유학년제로 시험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칫 학습에 소홀할 수 있으니 그러지 않도록, 스스로 주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습관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관심분야와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선은 아이가 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칭찬해 주시고, 아이가 가진 능력과 잠재력에 대해 칭찬하면서 각종 대회에 도전하게 해서 그 과정 속에서 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준비해 보도록 해주세요. 처음부터 욕심내기보다는 달성하기 쉬운, 결과를 잘 만들어낼 수 있는 대회로 시작해 보세요.
또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고, 그리고 해당 단어를 넣어서 쉬운 문장이라도 만들어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르쳐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암기는 반복이 답이지만 좀 더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반복해서 설명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공통과목을 배우게 되는 고1은 상대평가, 고2부터는 절대평가로 평가 방식에 있어 변화가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진로와 유관한 과목들은 심화 학습 및 선행학습을 꾸준하게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수학 심화는 꼭 필요한 학습과정입니다. 심화 학습이 잘 되어야 다음 과정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선행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하지만 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기회도 늘 있는 것이 아니니 가능하다면 학원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목표가 있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내신성적 관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본사항입니다. 또한 독서는 사고력, 창의력,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방법이므로 꾸준하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따로라 생각지 말고 독서를 학습과 연계해서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교과서 내용과 연계된 도서가 많습니다.